尹대통령,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에 박성재 지명…"사법개혁 적임자 판단"
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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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형사 사법개혁을 이어받을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알렸다.

이 실장은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에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했다.

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 사법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안전,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재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7기로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한편 박 전 고검장은 전임 장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보다 연수원 기수와 나이 모두 10년이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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