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월북 사태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넉달 만에 일부 재개됐다.
통일부는 오는 22일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탈북민 전문강사 등 통일 안보의식 확산에 상징적 의미가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특별견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9월 조직개편 이후 남북회담본부로부터 판문점 견학업무를 이관받은 통일교육원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협의한 결과다.
당분간 판문점 견학은 특별견학으로만 운영되며 주 4일, 하루 3회, 회당 20명으로 운영된다. 그간 판문점 견학이 일주일에 4일, 하루 6회, 회당 40명으로 실시됐던 데 비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다.
통일부는 일반견학도 유엔사와 면밀히 검토해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판문점 견학은 7월18일 킹 이병이 견학 도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자 전면 중단됐다.
이후 판문점 방문은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한 21개국 유엔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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